### 약국 ATC 선택 시 수리비용도 꼼꼼히 따져봐야

출장비 8~15만원, 부품비 별도, 업체별 AS 비용 기준 달라

약국에서 사용하는 의약품 자동조제기(ATC)에 대한 수리비용과 AS 기준을 충분히 알고 있는 약사는 얼마나 될까?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장기 처방 증가와 인력비 상승으로 인해 ATC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지만, 이에 대한 수리 비용과 유지 비용은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현재 ATC 기기는 약국만을 위한 특수 기기로 시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한미약품 계열사 JVM, GC녹십자 계열사 유비케어의 유팜, 그리고 유한메디컬 등이 있다.

수리비용은 일반 가전제품처럼 출장비, 부품비, 기술료 등이 추가되며, 

특히 보증기간이 지나면 기사 방문 시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출장비가 발생한다. 

이 출장비는 업체에 따라 다르며, 보통 *8만원에서 15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 대표 ATC 업체별 AS 비용 비교:

- JVM: 2년 무상 서비스 후, 출장비 10만원 발생(도서지역 추가). 정품 소모품 사용 시 출장비 면제

- 유팜: 2년 무상 AS 후, 출장비 8만원 발생. 도시와 거리 상관없이 고정 출장비.

- 유한메디컬: 1년 무상 AS 후, 거리 100km 당 출장비 10만원 발생. 소모품 정기 구매 시 출장비 면제

ATC 기기 자체는 고가이지만, 판매 이후 기기 교환은 드물다.

대신 소모품 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유지하는 구조이다. 

그러나 약사들은 비싼 소모품 비용과 수리비 청구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무상수리 기간과 출장비 책정 기준은 업체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