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 약국가 '긴장'

2025년 최저임금 논의가 이번 달부터 시작되면서, 약국가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이번 인상률이 1.4% 이상이면 최저임금은 역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3월 29일 최저임금위원회에 2025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해달라는 요청을 제출한 상태다. 지난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 중 가장 낮았던 해는 2021년(1.5% 인상)이며, 2022년과 2023년에는 약 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1만원을 돌파하기 위해 필요한 1.4% 인상은 비교적 낮은 인상률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직원 채용을 고려하는 약국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 약사는 "약국 사무보조원을 채용해야 하는데, 최저임금이 오르면 경영 부담이 클 것"이라며, 경영 악화 속에서 인상률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B 약사는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직원 고용을 고려하면 높은 인상률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8월 5일까지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