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 직업만족도 76.1%… "환자들의 감사 인사에 보람 느껴"

약사들의 직업만족도가 같은 보건의료 직군인 한약사와 일반의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사들은 환자들의 감사 인사에 큰 만족감을 느끼며, 대부분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 워크넷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약사의 직업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6.1%로 나타났다. 이는 한약사의 67.7%, 일반의사의 74.9%보다 높은 수치다. 약사보다 높은 직업만족도를 보인 직군은 근소한 차이로 간호사(76.3%)와 한의사(81.7%)였다.

소아과 근처에서 근무하는 A약사는 "소아 환자들이 건강해져서 부모님들이 감사 인사를 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반복되는 업무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B약사는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다른 직업을 선택했을 때보다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약사로서의 직무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약사 직군의 평균 임금과 일자리 전망

워크넷이 제공한 약사 직군의 평균 임금에 따르면, 하위 25%는 4662만 원, 중위값은 6500만 원, 상위 25%는 7459만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보건의료 직군 중 간호사는 중위값 3665만 원, 한약사는 5000만 원, 일반의사는 8500만 원, 한의사는 9324만 원이었다.

약사들의 일자리 전망에 대해서는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다소 증가(33%)와 증가(3%) 의견도 있었다. 반면, 일자리 감소를 예상한 응답은 20%에 그쳤다.

약사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보람을 느끼는 요소로는 환자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